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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김정은 벙커 부수는 '괴물 미사일' 공개…F-35 비행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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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26일 군이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를 일반에 처음 선보이는 등 우리 무기체계 위용의 대외에 과시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고위력탄도미사일에도 군이 초점을 맞췄다.

다만 F-35A·F-15K 등 6종 21대의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벌이려 했던 국군의 날 첫 대규모 편대비행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군에 따르면 이날 10년만에 열리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 L-SAM, 천궁, 소형드론, 패트리엇 미사일 등 장비가 동원된다. 광화문 일대에서 일반에 처음 실물이 공개되는 L-SAM은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한국형 대량응징보복)의 핵심이다.

올해 5월30일 실시된 L-SAM(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시험에서 요격 미사일이 표적 미사일을 교전 목표지점에서 요격하는 장면이 촬영된 적외선 영상. /영상제공=국방과학연구소

해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도 시가행진 중계방송 및 광화문 일대 대형 스크린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도록 증강현실(AR)로 구현된다.

정조대왕함은 세종대왕함(166m·7600t)보다 길이가 4m 더 길고 무게는 600t 더 나가는 몸집에 북한 미사일을 탐지·식별하고 추적해 요격할 수 있는 첨단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춘 군함이다. 세종대왕함보다 진화한 BMD(탄도미사일 방어)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날 우천으로 인해 모든 공중전력 운용은 취소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기념식을 주관하고 기념사를 통해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북한의 핵 공격 시 북한 정권의 종말을 경고했다.

최근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은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미 EDSCG(확장억제 전략협의체) 관련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미국은 북한이 미국 혹은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핵공격을 가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의 핵 공격을 가정해 "체제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는 기존 미국의 핵우산(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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