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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급행철도(BuTX) 이어 가덕철도망도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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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철도 개설 사업이 첫발을 뗐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안)’에 담긴 철도 건설이 한 달 만에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향후 전체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가덕신공항 접근 철도 건설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 내용’을 27일 공개했다. 이는 가덕신공항 접근 철도의 최적 노선을 선정하고,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절차다. 이 철도는 가덕신공항 이용 여객의 접근성·정시성 확보, 공항 건설로 유발되는 교통 수요 충족을 위해 건설된다.


가덕신공항 접근 철도는 부산 강서구 구랑동과 대항동을 잇는다. 길이는 16.526㎞로, 부산신항선 지사교에서 분기된 후 전 구간을 터널로 통과한다. 설계 속도는 시속 200㎞로 정해졌다. 120m 길이 교량 1개가 세워지며, 정거장 1곳도 건립된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다. 사업비 1조5676억 원이 투입된다.

국토부가 짓는 접근 철도는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건설에 맞춰 별도로 추진하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54.043㎞ )’(국제신문 지난 26일 자 1·3면 보도)의 일부 구간(12㎞)으로도 공동 이용돼 시너지를 낸다. BuTX는 가덕신공항에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지하 대심도를 통해 이동하는 급행 철도 시스템이다.

이날 공개된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은 ▷상위 계획 및 관련 계획과의 연계성 ▷대안 설정 및 분석의 적정성 ▷입지의 타당성 등이다. 의견 수렴 기간은 다음 달 12일까지다. 앞서 정부는 국토부, 환경부, 지자체, 관련 전문가 13명이 참가하는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했다. 이어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 설정, 평가 항목·범위·방법, 의견 수렴 계획 등에 관한 서면 심의를 마쳤다.

국토부는 지자체 등과 협의를 거쳐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도 열기로 했다. 또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가덕신공항 접근 철도 건설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작성한다.

건설업계와 지역사회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일정이 확정되는 등 접근 철도 건설이 가사화되면서 가덕신공항 주변 기반 시설 확충 사업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에 포함된 ‘가덕신공항건설공단’ 설립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가덕신공항건립추진단 측은 “가덕신공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접근 철도 건설이 아주 중요하다”며 “의견 수렴 등 예정된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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